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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수업

유아 독후활동 나랑 놀 친구는 누구일까요

by Agatha93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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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어 의태어 동화책의 장점

아이가 언어를 배울 때 의성어와 의태어를 소개해 준 동화책을 활용하면 많은 것들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엉금엉금 기어 다니며 엄마 무릎에서 책을 보는 시기에는 '돼지'라는 명사보다 '꿀꿀'이라는 의성어를 먼저 익히게 됩니다. 엄마가 돼지를 알려 주지 않는 게 아닌데 이상하게도 아기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꿀꿀, 멍멍, 야옹 만을 소리를 내며 말하고 다닙니다. 아마도 동어가 반복되는 의성어들이 알아듣기도 발음하기도 쉬워서 먼저 익힐 수 있는 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그래서 이런 의성어와 의태어가 들어가는 동화는 아기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말놀이 동화책이나 창작 동화책, 사물인지 책에 많이 나옵니다.

 

유아독후활동
#독후활동#유아독후활동#나랑놀친구는 누구일까요

 

동화내용과 짧은 글짓기 하는 방법

이 책은  동물의 특징을 수수께끼로 문제 내고 그 동물을 알아맞힐 수 있도록 하여 그림을 안 보고 특징을 알고 동물을 맞힐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한 동화입니다. 이때, 힌트로 동물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기도 하고 동물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한글의 우수성을 실감할 때가 의태어를 표현할 때입니다.  오물오물, 벌컥벌컥, 아작아작..... 그리고, 또 한 번 감탄할 때는 개인적으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할 때입니다. 옆자리에 앉은 분들이 전부 다른 단어를 사용하여 본인이 원하는 머리 스타일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꼬들꼬들하게 말아주세요" , " 거꾸로 구불구불하게 말아주세요",  "얼굴이 갸름해 보이게 잘라주세요"  등..  머리가 다 끝나고 난 뒤에 별 불만이 없는 걸 보면 미용실 원장님이 다 알아들으신 거겠죠??? 우리말은 언어가 주는 미묘한 느낌을 조금씩 다르게 가지고 있어서 그 느낌을 잘 구분하면 글을 쓸 때 표현과 묘사를 재미있게 하는 필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동글동글, 탱글탱글, 땡글땡글은 느낌이 조금씩 다르지요?

유아독후활동
#독후활동

의성어와 의태어는 갓 태어난 아가들의 말놀이 학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글쓰기의 기초가 되는 짧은
글짓기와 말놀이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은 글쓰기라고 하면 막연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논술이라는 무서운 감투를 쓰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논리력이 따라줘야 하는 논술이 아닌 그저 사물을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고, 거기에 자세히 묘사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해서 재미있는 꾸미는 말까지 넣을 수 있을 때 그때 가서 논술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독후활동 색종이 접기

 

사물을 간단히 설명해 보는 건 짧은 글짓기가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1학년들이 받아쓰기 다음으로 많이 하는 것이 짧은 글짓기입니다. ' 느릿느릿 거북이' ' 거북이 등딱지' '거북이와 토끼'
거북이라는 단어 하나만 제시해 주고 다음을 빈칸 채우기로 하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말이 나옵니다.
이렇게 몇 가지 짧은 글 만들기를 한 뒤, 그다음은 만들어 놓은 글에 단어 하나를 추가해 조금 더 긴 문장 만들기를 합니다.
'느릿느릿 동생 거북이' '거북이 등딱지는 딱딱해' '거북이와 토끼는 친해요.'
자연스럽게 조사를 넣을 줄 알게 되고 서술어와 형용사를 사용할 줄 알게 됩니다. 이렇게 단어 하나씩 하나씩 추가해 나가면서 문장을 완성하고 문장 쓰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지면 그때부터는 생각 쓰기를 해도 좋습니다.

위 동화책 <나랑 놀 친구는 누구일까요>를 읽고 독후 활동으로는 간단한 색종이 접기를 했습니다.
문이 열리는 색종이 접기를 해서 문밖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을 그리게 하고 집 안에는 그 동물을 소개하는 글을 써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화책과 같은 수수께끼 형식으로 해봤습니다.
그리고 정답은 옆 친구가 맞혀 볼 수 있도록 해 봤습니다.
너무 쉽게 맞추면 재미없으니 힌트를 너무 쉽게 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여기서 책을 많이 읽을 아이들과 적게 읽을 아이들의 어휘력이 차이가 납니다.
원숭이를 설명할 때 책을 적게 읽은 아이들은 바나나를 좋아한다를 너무 쉬워 힌트로 주지 않으려 한다면
그다음 생각나는 것이 있어야 하는 데 과연 어떤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책도 단계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책, 글쓰기도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하다 보면 읽기도 쓰기도 둘 다 잘하는 아이가 어느덧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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