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청소년 진로 추천도서> 잡지의 사생활

Agatha93 2021. 12. 2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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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결과로 인한 보상이라면, 과정이 주는 보상도 있을 수 있다. 내게는 그 과정, 일 자체가 보상이었다. 하고 싶은분야를 하는게 문제가 아니었다. 무슨 페이지를 만든다고 해도 그 안에는 고유한 재미가 있었다. 그 일을 하면서 느끼는 재미, 좋지만은 않은 여러 과정을 거치지만 아무튼 내가 관여한 결과물이 나왔을 때의 만족감, 그리고 가끔 듣는 칭찬, 그런 모든 요소가 내 삶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진로추천도서#잡지의 사생활

몇년 전  박서준을 스타로 만들어 준 「그녀는 예뻤다 」 라는 MBC드라마가 있었다. 그 드라마에서 박서준의 역할이 패션잡지 부편집장이었습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사무실에서 패션잡지사에 근무하는 사람답게 모델처럼 입고 우아하게 서류에 사인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그러나 실상은....

#잡지의사생활#진로추천도서

잡지 에디터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합니다.  글을 써야 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사진가와 스테프를  데리고  최고의 비주얼 페이지를 만드는데 참여해야  합니다.  아울러 오늘날의 에디터는 대중의 관심분야를  분석하고 통계를 내  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마케터 역할까지 해야합니다.

그야말로 만능이어야지 버텨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잡지가 만들어 지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조력자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 그들의 일과 철학을 담아냈습니다.

 

"교정사의 역할은 단순히 기계적인 오탈자 검색을 넘어선다. 이들 역시 자신의 문장론과 뛰어난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 기술자다. 이들 덕분에 모호한 문장이 명확해지고 앞뒤가 안 맞는 문장이 제대로 된 구조를 갖게 된다. "

"그런 식의 자기 톤이라는 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거예요?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하다보면 알아서 좋아지는 것 같아요. 톤이란 것도 하나의 표현이잖아요. 어쩐 사진을 찍고 나서 이런 느낌을 주고 싶다고 하는 것에서부터 톤이 시작돼요. 그에  맞게끔 방법을 찾아가는 거죠. 이렇게 느껴지게 라고 싶다면 이렇게도 해보고, 아니면 저렇게도 해보고, 결국엔 가장 좋겠다 싶은 게 만들어지겠죠."

작가는 에디터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실적인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현재의 미디어 환경속에서 잡지가 살아남기가 힘든 부분들을 과감하게 이야기 하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보다는 깊이 있고 책보다 빠른  잡지의 리듬이 현재의 미디어 플랫폼 상황과 결합했을 때 좋은 결과를 낼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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